실위: 마지막 러시아 촌

여행가이드 2016-07-22 (금) 17:12 1년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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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실위)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시골 실위(室韋)는 중국의 유일한 러시아 민족촌이다. 중국과 러시아 국경선에 위치한 실위촌은 2006년에 10대 중국 시골에 선정되었다.

어얼구나(額爾古納)강이 중국과 러시아 국경을 흐르는 실위촌은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해 내외 사진 작가들이 선호하는 명소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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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원초적인 실위)

교통이 불편한 실위는 줄곧 규방에 몸을 숨긴 처녀처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일부 촬영 마니아들만이 찾아오는 원초적인 경관을 유지하는 마을이다.

이 곳에 이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의 평안과 고요를 느끼게 된다. 인적이 드문 마을길에서도 노랑 머리에 파아란 눈을 가진 소년소녀들이 가끔 여유롭게 지나가서 한적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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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실위의 건물)

실위는 작은 마을이지만 건물들은 아주 특색이 있다. 원목으로 지은 통나무집들은 넓은 툇마루를 거느리고 있고 색채가 서로 달라서 풍부하고 다채롭다.

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러시아인들은 창가에 꽃을 수놓고 나무 울타리로 크게 둘러싼 마당에서는 온갖 채소를 키운다. 집안 바닥에는 원색의 나무를 깔고 내벽은 밝은 색상의 벽지로 단장해 밝고 정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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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하얀 자작나무)

실위촌의 주변에는 하얀 자작나무들이 자라서 가을날 자작나무 숲속을 걸으면 바람이 고요할때는 발자국 소리만 들리고 바람이 불어올때면 노오란 나뭇잎들이 바람에 소곤거리는 소리가 정답게 들려온다.

높은 산마루에 올라서서 발아래를 내려다 보면 황금색의 나뭇잎에 하얀 줄기의 자작나무들이 펼쳐져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그 황홀경은 한번 보고나면 몇 년이 지나도, 몇 십년이 지나도 뚜렷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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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실위의 일각)

5월의 실위에 들어서면 눈부신 자작나무는 보이지 않지만 그 대신 화사한 들꽃이 만개해 사진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푸른 하늘과 푸른 대지사이의 들꽃은 자연의 매력을 과시하기게 충분하다.

거기에 동구밖을 흐르는 어얼구나강이 햇빛에 눈부신 빛을 뿌리는데 강건너 아름다운 러시아 마을을 배경으로 강가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림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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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어얼구나강)

실위에는 아주 오래된 교회당이 하나 있는데 작은 교회당에서 신부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성호를 그으며 기도를 해서 마치 현실이 아닌 영화속 장면처럼 깊은 사색을 자아낸다.

저녁해가 지고 석양이 물들면 집집마다 굴뚝에서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올라 마을을 따스하게 감싼다. 가로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소형 풍력발전기가 바람따라 돌아가면서 불타는 석양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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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황혼의 실위)

설명:

실위 최고의 사진 주인공은 당연하 자작나무이다. 가을이 되면 노오란 나뭇잎에 하얀 줄기의 자작나무숲이 펼쳐져 장관인데 자작나무 숲속에 다른 나무가 하나도 없어서 감탄을 자아낸다.

겨울철의 자작나무숲도 볼만하다. 나뭇잎이 하나도 없이 다 떨어져 하얀 줄기와 가지가 유난히 하얗게 눈부신 자작나무가 하얀 눈의 설경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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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실위촌의 초원)

실위촌의 주변에는 자작나무숲 가로 그리 크지 않은 초원이 펼쳐져 있는데 여름이 되면 온갖 들꽃이 피어난 푸른 초원에서 소와 양떼들이 유유하게 풀을 뜯어 사진의 명소로 부상한다.

초원과 숲속으로 난 꼬불꼬불한 오솔길도 사진의 주인공이다. 단단하게 굳은 바닥에 작은 자갈이 깔려 있는 오솔길은 걸음마다 새로운 경관을 자랑하며 끝간데 없이 펼쳐져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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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울바자와 마을길)

위치:

내몽골(內蒙古, Neimenggu) 후룬벨(呼倫貝爾) 어얼구나(額爾古納)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만주리(滿洲里, Manzhouli)에 이른 다음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하거나 실위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계절:

 

1년 사계절, 그 중에서도 가을철의 하얀 자작나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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