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기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 5가지

홍진영 2016-07-22 (금) 17:45 1년전 322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같은 첨단기기는 생활의 질을 높이고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거나 길거리에서 한눈을 팔다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스마트기기 사용 인구가 늘면서 이 같은 부작용 사례가 급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기기 사용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일찍부터 부작용을 경험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이 특히 더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미국 과학지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에 따르면 첨단기기는 건강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손바닥 땀샘염=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할 때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바짝 긴장한 상태에서 조종 장치를 손으로 과도하게 꽉 붙잡는 사람들이 있다. 이로 인해 새롭게 생겨난 피부질환이 바로 '플레이스테이션 손바닥 땀샘염'이다.

'영국피부과학저널(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린 스위스 12세 소녀가 이 진단을 받은 첫 사례다. 매일 몇 시간씩 조종 장치를 붙잡고 버튼을 반복한 이 소녀는 손바닥에 통증을 동반한 병변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점점 이 같은 증상이 몸의 곳곳으로 번졌다. 연구팀은 손바닥에 지속적으로 가해진 충격이 그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게임회사 측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같은 증상을 경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구결과에 반박의견을 내고 있다.

◆번개에 맞을 확률 증가=번개에 맞을 확률은 상당히 낮다. 그런데 전자기기를 들고 있다면 이 같은 불운이 닥칠 확률이 좀 더 높아진다. 영국 런던의 한 공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학생이 이 같은 이유로 벼락을 맞는 사고를 경험했다. 이 학생은 벼락에 맞아 심장마비가 왔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휴대폰을 대고 있던 귓속 고막이 손상을 입어 청력을 잃는 안타까운 결과에 이르렀다.

번개가 사람에게 닿았을 때 전류가 몸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피부 자체에서만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피부는 높은 전기 저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속물체를 들고 있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금속이 피부의 이 같은 기능을 방해해 전류로 인한 인체 내부 손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블랙베리 증후군=블랙베리 휴대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 사용인구가 늘면서 엄지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엄지손가락이 붓고 통증이 오는 증상을 '블랙베리 증후군'이라고 칭한다.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화면을 넘기는 동작을 장시간 반복하게 되면 손과 팔의 근육, 힘줄, 신경에 큰 부담이 가게 된다. 이로 인해 반복성 긴장 장애가 오는 것이다.

가장 흔한 유형의 블랙베리 증후군은 '손목 터널 증후군'이다. 손목 신경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오고 무감각해지거나 근육이 손상을 입는다.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오락게임을 할 때 방아쇠를 잡아당기는 집게손가락도 자주 부상을 입는 부위다. 손가락을 구부려 방아쇠를 쥔 자세를 유지하면 힘줄에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컴퓨터 시력 증후군=사무직 종사자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로 작업을 한다. 그런데 컴퓨터 화면을 매일 2시간 이상씩 쳐다보면 '컴퓨터 시력 증후군'이 올 수 있다.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두통, 흐린 시야, 안구 건조증 등이 동반되는 증상이다.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매일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증상의 반복으로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된다. 모니터 위치는 눈 위치에서 10㎝ 아래, 눈에서 50~70㎝ 떨어진 위치에 두고 화면 밝기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걸 최소화할 수 있다.

◆이명=장시간 전화통화를 하는 사람들은 귀속에서 불편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 현상을 경험한다. '직업ㆍ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이명 환자 100명, 이 같은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휴대폰 사용과 이명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실질적으로 휴대폰이 영향을 미친다기보다 사용자 스스로 본인이 전자기장에 민감하다고 믿을 때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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