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비행기록, 초경량 고강력 섬유 열기구 타고 태평양 횡단

생활도우미 2015-02-03 (화) 08:29 2년전 2508  

두 모험가가 세계 최장 비행기록을 세웠다. ABC 방송 등 미국 복수언론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인 트로이 브래들리와 러시아인 레오니드 티우크챠에프가 헬륨가스 애드벌룬 ‘두 개의 이글스’에 탑승해 총 6646마일(1만693㎞)을 날아 종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래들리와 티우크챠에프는 헬륨가스 애드벌룬인 ‘두 개의 이글스’에 탑승해 지난달 25일 일본 사가현을 출발했고, 31일까지 엿새간 160시간 37분간 열기구를 탄 채 태평양을 횡단해 맥시코 라 포사 그란데 인근 바하 반도 해안에서 4마일(약 6.4km) 떨어진 바다에 무사히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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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모험가가 열기구를 타고 세계 최장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기사와는 무관.

세계 최장 비행기록을 세운 이들은 캐나다 또는 미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사정으로 31일 멕시코에 착륙했다.

 

비행팀 관계자는 “두 열기구 조종사의 상태는 좋으며 멕시코 해안 경비대와 합동으로 열기구를 해안으로 인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모험가는 1981년 수립된 열기구 비행 최장 시간 비행·최장거리 기록을 모두 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전 기록은 137시간, 5분 50초, 5209마일로 이들이 두 항목 모두 1%를 경신하면 새 기록을 세운 것으로 인정된다.

 

신기록 판정·승인 기관인 미국항공협회(NAS)와 국제항공연맹(FAI)은 앞으로 수 주에서 몇 달간 두 모험가의 비행 일지와 기록을 자세히 검토해 새 기록 수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모험가가 세계 최장 비행기록을 세우는데 사용된 열기구는 고강력 섬유인 케블라와 탄소 섬유 복합물 등 첨단 물질로 제작됐으며 무게가 100㎏에 불과한 초경량 물체로 지상에서 열흘간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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