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그리고 윤빛가람까지.. 연변FC는 어디?

뉴스 2015-12-08 (화) 19:06 2년전 814  
K리그에 차이나 머니의 돌풍이 차갑게 불어닥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최고의 스타 김승대에 이어 제주 유나이티드의 윤빛가람까지 옌벤FC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옌벤은 어떤 팀일까?

국내의 한 매체는 8일 오전 “포항 김승대가 박태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 연볜FC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이미 양 구단이 합의를 마쳤고, 세부 조율을 남겨두고 있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K리그 정통한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해 "윤빛가람이 옌벤FC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이다. 세부 조율을 마치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옌벤이라는 팀이 K리그 스타들을 휩쓸어가고 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옌벤은 1955년 지린 축구단으로 창단된 팀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연고로 하는 축구단이다. 2014년 팀명을 현재 옌벤 창바이산으로 변경했다. 쉽게 연변으로 불린다. 조선족 자치주를 연고지로 하기에 조선족 출신 선수들이 많은데 한국인 선수로 하태균이 뛰고 있고 이번 시즌 주전공격수로 득점왕을 기록했다.

우선 옌벤은 유명한 구단이 아니다. 최근 중국 갑급리그(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리그(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박태하 감독이 2부 리그 최하위 팀을 1년 만에 우승시키며 최근이 돼서야 국내에 화제가 된 팀이다. 어떻게 이런 팀이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더 많은 돈을 주기 때문이다. 포항의 이재열 단장도 이를 인정했다. 이재열 단장은 “김승대 선수가 옌벤으로 이적한다. 국내와 비교했을 때 연봉이나 모든 면에서 비교가 안 될 만큼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우리 구단에서 도저히 맞춰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옌벤은 1부 리그로 승격하며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공격수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영입 과정에서 윤빛가람이 포착됐다. 현재 윤빛가람은 제주와 1년의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윤빛가람과 중원 보강을 계획하는 옌벤이 손을 잡았다.

시즌을 마친 K리그에 중국 머니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K리그 최고의 공격수 김승대 그리고 대표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윤빛가람까지 중국으로 건너간다. 프로선수들의 해외 이적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2명의 스타가 한 번에 중국으로 유출되는 일에 K리그 팬들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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